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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

중국어를 시작한 계기와 독학

Skeet Nam 2018. 10. 25. 13:47

欢迎光临。大家好,我叫南京吾。从现在我要告诉你们我怎么学了中文还有为啥我要开始了学中文的理由。

那开始吧!

안녕하십니까. 제 블로그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지금부터 제가 어떻게 중국어를 공부했고 왜 중국어 공부를 시작했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최근 몇년간 중국의 급성장과 중국인들의 국내 방문으로 인해 일본어가 열풍이던 시절이 지나가고 중국어 열풍이 시작 되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엔 사드의 문제로 인해 중국인들의 발길이 많이 끊겼지만, 사드의 문제가 끝나고 나서는 다시금 중국인들이 많이 방문하는 것 같습니다.

또한 국내 기업들도 급성장 하는 중국과의 교류가 많아지면서 중국어를 필요로한 기업들이 많이 생겨나 어린이 어른 모두가 중국어를 배우고 있습니다.


1.중국어 공부를 시작한 이유.

저는 중국어에 대해 정말 1의 관심도 없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저 대학교에서 학점만 채우고 실습하며 전공관련쪽으로 대충 취업하면 되겠구나라는 생각을 가지며 살았습니다.

따지고 보면 그 시점까지는 중국어의 중요성이란걸 느끼지 못한 시기였습니다.

1학년이 끝나고 입대를 하여 허송세월한 나날들을 보내다 어느 날 그래도 제가 하는 업종에는 외국어는 필수라 하나는 공부하고 나가자 라는 생각에 영어를 시작하였었습니다.

초등학교때부터 익숙하고 고등학교때는 저를 잘 가르쳐준 선생님덕에 금방 다시 배울 수 있겠지라고 했지만 그 생각이 곧 영어공부의 지루함을 가져다 주었고 공부하고 싶은 마음도 없게 만들었습니다. 

한참을 또다시 허송세월을 보내다가 어느 날 근무중 내무반 내에서 동료들이 소림축구를 보고 있었습니다.

사실 소림축구는 97%가 광동어로 쓰이고 3%는 배우 특성상 중국어가 섞여있는데 중국어의 중도 모르는 제가 광동어, 중국어를 구분할 능력은 당연히 없었습니다.

단지 소림축구에서 나오는 배우들의 대화를 듣고는 '저 말들을 다 알아듣고 내가 대화를 이어나가면 얼마나 재밌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 당장 집에 전화해 문법책과 단어책을 보내달라고 집에 요청했었습니다.

조금씩 공부를 하며 요즘 중국이 어떻고 중국어를 배워두면 좋은 점들이 뭐가 있는지를 알아보니 향후 몇년간은 발전가능성이 큰 언어이고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몰려오면서 중국어를 사용하는 사람에게 더 많은 기회가 올 것이라 예상을 하여 더욱 더 공부에 몰두하였습니다.


2.군대에서 중국어를 독학 했던 방법과 이후 활동

어려서부터 학원을 다니며 학원에 의존을 많이 했던 학생들도 있고, 학교에서 배운대로 참고서를 사서 혼자 공부를 하는 학생들도 있을 것입니다.

저는 전자에 속합니다. 공부라는것은 절대 혼자 못하는 것이고 학원과 선생님이 있어야지만 나는 공부를 할 수 있다라는 생각만 하고 스스로 공부를 찾아내고 방법을 생각해낸적은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군대라는 우리안에 갇혀있다보니 중국어를 배울 수 있는 곳은 내무반에서 책상을 펴고 그저 책을 달달달 외우는 방법 밖에는 없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근무시간에 인트라넷을 여럿 뒤져보니 국군장병들을 위한 중국어 인강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를 위한 기초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문법에 기초니 뭐니가 어디에 있겠습니까? 인강의 내용을 100%이해는 못해도 중요 문법만 따로 적고 그걸 또 달달달 외우면서 다시 한번 인강을 보니 이해가 됐었습니다.

이렇게 점점 중국어의 문법과 단어량이 늘어나면서 스스로 평가를 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중국인과의 대화를 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근무가 끝나면 바로 컴퓨터를 하러 가서 페이스북을 열고 이름이 한자로 되어있거나 중국인, 홍콩인, 대만인 등 닥치는대로 친구추가를 걸고 쪽지를 보내었습니다. "나 중국어 공부하는 한국인인데 중국어를 공부하고 싶다 친구하자" 이런식으로 보냈었습니다.

한류열풍 덕분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제가 연락했던 외국인들은 한치의 의심도 없이 흔쾌히 수락을 하며 오히려 한국말로 먼저 인사를 해주었습니다.

창피함이란 없었습니다. 그냥 그날 배운 문법과 단어를 이용해서 뜬금없이 말을 하기도 하였고 간혹 조금씩 대화가 되기도 했었습니다.

홍콩 

이렇게 군대에서 중국어 공부를 하며 회화실력을 쌓으며 전역을 하고 복학을 하였고 졸업시기에 홍콩 워킹홀리데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신청을 하고 홍콩으로 무작정 떠났었습니다.

아무런 정보를 알아보지 않고 떠났었습니다. 홍콩의 모국어가 광동어라는 사실을 모를 만큼 생각없이 떠났었습니다.

홍콩에서 일을 한 곳은 한인식당이었지만 로컬직원들이 많았고 또한 상가내에 여러 식당들이 있어서 많은 친구를 사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이제 가장 중요한 이야기를 해드리겠습니다.

제가 독학을 하고 일반적으로 HSK를 가진 분들보다 회화수준이 좀 더 높은 이유는 실전연습입니다.

백날천날 책만 들여다 본다고 회화가 느는것은 아닙니다. 물론 여행을 가거나 간단히 문장을 읽을 때는 어려움이 없지만 실전연습을 한 사람을 이길 수는 없습니다.

실제로 제가 예전에 일을 했던 곳에 중국어 가능자라면 HSK는 필수로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을 하다보니 2명의 중국인 동료가 하는 말이 자격증공부도 안했던 제가 회화실력과 발음이 더 좋다고 했었습니다. 증명된 것입니다. 이력서에 몇급을 적던 실전에선 의미가 없다는 것을...

그렇다고 모든 HSK 소지자들이 못한다는 것이 아닙니다. 현재 일하고 있는 곳에 동료들은 정말 괴물같이 중국어를 합니다. 

저는 아직도 HSK자격증이 없습니다. 하지만 취업하는데 문제 없었고 일할 때도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스스로 실전연습하는 법 알려드리겠습니다.

딱 한가지였습니다. 

홍콩에서 1년을 살 때 홍콩에 도착하자마자 했던 일은 그냥 '무작정 말걸기' 였습니다.

무슨말이냐면 말 그대로 그냥 지나가는 사람에게 말을 거는 것입니다.

군대에서는 인터넷을 통해서 쪽지를 보내어 친구를 하자고 제안을 했었다면 홍콩에선 눈에 보이는 모든 사람이 중국인, 홍콩인이었기 때문에 직접 말을 걸었습니다.

가장 인상이 깊은 것중에 하나는 제가 일했던 식당 맞은편에 스타벅스가 있었습니다. 그 카페에 저의 또래로 예상되는 홍콩인들이 몇몇있었습니다.

곧장 카페로 가서 설문조사인 것처럼 물어보았습니다. 한식중에 어떤것을 좋아하고 지금 당장 먹을 수 있다면 어떤것을 먹고싶은지.

대답은 김밥과 떡볶이였습니다. 대답을 듣고는 바로 가게로 돌아가 김밥과 떡볶이를 포장하여 다시 카페로 넘어가 포장한것을 주며 중국말로 "중국어를 배우고 싶은데 너와 친구를 하고싶다."라고 말했습니다. 

역시나 한류열풍의 탓인지 흔쾌히 받아주고 이어서 바로 자기의 동료들까지 소개해주고 퇴근시간이 같은 날이면 저에게 현지인들만 가는 맛집을 알려주고 데려다주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외부에서도 길다니며 말을 걸고 친구를 사귀고 돈 모을 생각은 안하고 오로지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친구로 유지하기 위해 돈을 다 써가면서 스스로 회화공부를 했었습니다.

다른사람들이 보면 저게 무슨 시간낭비, 돈낭비냐 라고 하시겠지만. 긴 인생에서 한번은 겪어보기 좋은 경험이고 평생에 기억에 남을 것이고 언어도 평생 자기것으로 남을 것을 생각하면 전혀 낭비가 아닌 것이죠. 


중국어 공부를 시작하시는 여러분들의 이유와 공부법은 다 다를 것이지만, 혹시나 독학을 먼저 해보고 싶은 분들은 제가 했던 방법을 이용해도 도움이 많이 되실겁니다.

해외를 나가지 않아도 됩니다. 당장 서울의 명동을 가도 중국인들이 많습니다. 제 동생도 중국어를 공부했는데 혼자 명동으로 나가 중국인에게 말을 걸고 인터뷰식으로 회화를 하며 중국어 실전연습을 하였었습니다. 

하고자 하면 장소는 어디든 다 가능합니다. 대한민국의 중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분들은 꼭 참고해주시고 열심히 중국어 공부를 하시면 좋겠습니다.


이 글을 시작으로 앞으론 중국어문법과 단어를 공부할 수 있는 컨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니 많이 사랑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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